랑야방-권력의 기록/2015년 중국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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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중국영화나 드라마를 즐긴 분들은 대부분 무협과 관계된 내용을 접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용의 작품인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사조영웅전', '소오강호' 등 무협영화를 본 추억은 다들 한번씩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을 시절, '다오만 공주', 대만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릴적 즐겨보던 무협 드라마와 무협영화의 영향인지 저에게는 별 감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공부할 때를 제외하고는 중국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2016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친구를 통해 웰메이드 중국드라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랑야방이라는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랑야방-권력의 기록' 1회를 처음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드라마가 이렇게 발전할 줄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구성이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보니, 저 뿐만이 아니라 저의 아내, 친구, 직장동료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랑야방은 해연이라는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중국드라마 입니다.

공생과 이설이 연출을 맡았고, '호가, 왕개, 류도, 왕유덕 등의 배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제작은 2014년도에 이루어졌으나,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중화TV에 2015년 9월에서 10월 사이였습니다.


로맨스가 특별이 없이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드라마에 빨려들 것만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54부작이 길 수도 있지만, 랑야방 만큼은 마무리까지 깔끔하면서도 오히려 짧게 끝난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랑야방 같은 드라마가 계속 중국에서 나온다면, 한국드라마가 중국에서 이루고 있는 한류열풍에도 위기를 맞을 것 같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포스팅 하나로 방대한 스케일의 드라마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향후에 상세 내용을 올리더라도, 간단한 소개 정도는 하고 싶습니다.


적염군의 소년장수 임수는 자신의 부하들과 눈 앞에서 친부를 잃게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고, 그러한 지옥속에서 홀로 살아남습니다.

그는 강좌맹이라는 천하제일의 무리의 맹주가 되어 '매장소'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매장소는 허약하지만, 준수한 외모, 단아한 분위기 그리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랑야방의 제 일인자입니다.


'매장소를 얻는자 천하를 가질 수 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인물입니다.


그가 양나라의 수도인 금릉에 나타나면서 양나라의 태자와 예왕은 앞다투어 그를 모셔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매장소가 선택한 인물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정왕'입니다.


은밀하게 정왕에게 접근하여 책사가 된 매장소는 그를 황제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매장소가 자신의 얼굴과 이름까지 바꾸고 다시 돌아온 까닭은 친구 정왕을 도와 황제를 만들고, 억울하게 죽어간 적염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를 보고 확인하였으면 합니다.




주인공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매장소(임수)'라는 인물은 배우 '호가'가 연기하였습니다.


매장소는 적염군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7황자인 '정왕'의 책사가 된 인물입니다.

병약하지만 견식이 넓고 재주가 뛰어납니다.

마지막에는 정왕을 황제로 만들고,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그 목숨마저 헌신합니다.


7황자인 '정왕 소경염'은 '왕개'라는 배우가 열연하였습니다.

외곬스러운 성격인데다가, 적염군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다른 황자들에 비하여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장소의 도움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적염군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황제 '소선'은 '우용대'가 연기했습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자식과 아내, 친구도 매몰차게 버렸던 비정한 황제입니다.


5황자인 '예왕'은 '황유덕'이 연기 하였습니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인물로 그려집니다.


태자 '소경선'은 고흠이 연기하였고, 어머니의 후광 덕분에 태자라는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자리에 오르게 되지만,

결국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예황군주'는 '류도'가 연기하게 되는데 목황부의 군주입니다.

임수의 정혼자로 매장소가 된 임수를 알아보고 애틋한 마음을 가지지만, 맺어지지는 못합니다.

드라마에서는 비중있는 인물로 나옵니다.



'비류'역으로 나오는 '오뢰'는 매장소의 호위무사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의 소유자이지만, 대단한 무술가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엄청난 무위를 자랑합니다.


'랑야방 각주'이자 의원인 '린신'은 '근동'이 연기하였습니다.

매장소의 친구이자 뛰어난 의원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면서도 냉철한 인물입니다.

병약한 매장소를 최선을 다해 돌봅니다.



사실 이 외에도 중요한 인물들이 너무나 많이 출연합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아직 반의반도 소개를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물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으면서, 주인공과 합을 맞춰가며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펼치므로, 드라마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나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랑야방은 현재 후속편인 '랑야방2 - 풍기장림'이 완결되었습니다.

'랑야방2'를 보지 못하셨다면, '랑야방-권력의 기록'을 보시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보셨던 분들도 복습하는 차원에서 한번 더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몰아서 봐야겠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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