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가는 최후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후의Z를 포스팅하겠습니다.
겟아웃, 알포인트, 패신저스 등과 같이 열린결말을 보여주는 영화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최후의Z는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지구에 살아남은 세명의 인간을 그린 영화로 작품 속에서 많은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원제목은 'Z for Zachaiah'에서 Zachaiah는 세례요한의 아버지를 칭하는데, 제목 자체에 종교적인 색체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최후의Z는 패신저스와 같이 두명의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 아니라, 두 남녀사이에 또 다른 남자가 불청객처럼 들어오면서 갈등에 빠집니다.
신기하게도 짝수일 경우보다 홀수일때 인간의 탐욕이 상승하면서 좋지 않은 결말이 나올 경우가 많아보입니다.
이러한 점이 최후의Z에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시면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F스릴러 최후의Z는 크레이크 조벨 감독이 연출하고, 마고로비(앤버든 역), 크리스파인(케일럽 역), 치웨텔에지오포(루미스 역)이 출연하였습니다.
그럼 SF스릴러 영화 최후의Z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핵전쟁이 일어나 대부분의 인간이 멸종되면서, 앤은 강아지와 함께 방사능이 닿지 않는 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방사능복을 입고 폐허가 된 도시의 물건을 찾아 돌아다닙니다.
앤은 우연히 거대한 방사능복을 벗어 계속에서 수영을 하는 남자 루미스를 보고는 경악을 그치 못합니다.
그 계곡은 방사능에 노출된 곳이었고, 루미스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몸을 가누지를 못합니다.
세상에서 인간은 자신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던 앤은, 루미스를 극진히 간호하고 그 덕분에 루미스의 건강은 호전됩니다.
앤은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서 겨우 지난 겨울을 넘겼습니다.
그런 앤에게 루미스가 나무로 물레방아를 만들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자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물레방아로 만들기 위해서는 앤의 아버지가 만든 교회를 부숴야하지만, 신앙심이 깊은 앤이 반대하여 성사되지 않습니다.
앤은 어느날 사냥을 나가서 또다른 생존자인 케일럽을 발견하고, 케일럽은 앤과 루미스의 삶속에 들어옵니다.
외로움을 타던 앤의 구애에 거리를 두던 루미스와는 달리 케일럽은 호기심이 많은 그녀를 조금씩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함께 하는 이들이 많아진 이유 때문인지 앤은 교회를 부수어 물레방아를 짓는데 동의하고, 그들 셋은 합심하여 일하기 시작합니다.
앤과 케일럽은 점점 가까워지고 루미스는 앤에게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케일럽과 사랑을 나누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케일럽과 존, 앤은 물레방아를 만드는 작업의 막바지에 점차 이르고 있습니다.
기분이 좋은 세 사람은 술도 마시고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루미스는 술기운에 앤에게 처음으로 고백을 합니다.
앤은 사랑을 고백받고 기분 좋게 집에 들어간 뒤에 루미스에게 가보지만, 그는 이미 잠이 들어 실망하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목욕하고 나오는 케일럽과 사랑을 나눕니다.
다음날 케일럽과 앤의 모습을 보고, 루미스는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챕니다.
앤은 전날밤 본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는지 두 남자를 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케일럽은 앤과 하룻밤을 보낸 뒤 계속 앤의 곁에 있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존은 그가 떠나도록 눈치를 계속 주는 상황입니다.
케일럽이 물레방아 건설의 막바지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미끄러지고 그가 붙잡은 안전줄을 잡은건 루미스였습니다.
순간 두 남자는 묘한 눈빛을 교환하면서 정적이 흐릅니다.
앤은 존에게 당신을 두고 케일럽과 하룻밤을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만, 존은 케일럽이 자신이 만든 방사능복을 입고 이미 떠났다고 합니다.
앤은 루미스의 말을 듣고, 실성한 듯이 뛰쳐나가지만 그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시간을 흘러 물레방아 덕분에 집에 전기가 공급되어 냉장고가 가동되고 전등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케일럽의 빈자리 때문인지 앤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그녀는 안식을 찾고 싶을 때마다 연주하던 오르간으로 슬픈 음악을 연주합니다.
그리고 루이스는 뜬금없이 물레방이의 발전기능을 확인하고 절벽으로 갑니다.
화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자살을 한 것 같은데, 식탁에서 떨어지는 컵이 이를 표현해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말 해석 해보겠습니다.
영화가 불친절한 결말이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① 루미스가 앤의 동생을 죽이는 부분
루미스은 앤을 만나기 전에 앤의 동생을 만났는데, 수레에서 음식을 몰래 먹던 앤의 동생은 이미 피폭된 상태였고, 그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앤의 동생을 죽인 후 앤을 만나고, 그녀의 사진첩을 통해 동생을 죽였다는 사실을 파악하여 죄책감에 사로잡힙니다.
그가 앤의 구애를 거부했던 이유의 한 가지가 앤의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일 것입니다.
② 루미스 케일럽을 죽인 것이라고 추측되는 장면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케일럽이 실수로 계곡 절벽에서 미끄러지고, 그의 안전줄을 잡고 있던 루미스와 미묘한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을 통해 루미스가 줄을 놓았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루미스는 케일럽과 앤과의 관계를 질투하여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보입니다.
③ 루미스가 앤의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 케일럽을 죽인 죄책감 등의 감정으로 루미스는 결국 계곡 절벽에 몸을 던지는 듯한 장면이 연상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루미스는 자신과 앤의 마음까지 죽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애초에 씩씩하게 살아가던 앤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앤의 구애에 시간을 두는 것과 앤에게 케일럽에 대해서 알아보라는 루미스의 말은 배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케일럽과 앤이 잘되면 질투하지 않고, 서로가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루미스의 입장표명만 제대로 되었어도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지나친 배려는 자신을 위한 이기심의 발현이며 결국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비극을 낳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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