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줄거리 & 결말(The Social Network, 2010년) - 페이스북 설립과정 소재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설립과정을 소재로 한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2010년도 영화 개봉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페이스북의 설립과정을 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데이빗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제시아이젠버그(마크 주커버그 역), 앤드류 가필드(왈도 세브린 역), 저스틴 팀버레이크(숀 파크 역), 아미 해머(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역), 루미 마라(에리카 앨브라이트 역), 브라이언 바터(빌리 올슨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줄거리를 통해서 페이스북 설립과정과 설립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컴퓨터 천재인 마크 주커버그는 여자친구인 에리카와의 대화속에서도 자기 이야기를 하기 바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관심사에만 집중하고, 남들과는 대화조차 힘든 상대입니다.

여자친구 에리카와 싸우고 헤어지게 되고, 그날 밤 술김에 블로그에 에리카에 대한 악담을 잔뜩 늘어놓습니다.

그는 우연히 하버드와 주변 학교의 기숙사 데이터베이스 해킹하고, 여학생들의 사진들을 모아 여학생들의 미모 순위를 매기는 페이스매쉬라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이는 남학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면서 퍼저나가지만, 새벽시간에 학교 서버가 다운되고, 그일로 인해 마크는 징계를 받습니다.

학교의 조정선수인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마크에게 이후 페이스북의 단초가 되는 하버드 네트워크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합니다.

마크는 그들의 제안을 듣고 승락을 하는데, 아이디어는 좋지만 그 방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윙클로스 형제를 배제하고, 페이스북을 준비합니다.

마크는 친구인 왈도를 찾아가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을 하고,왈도에게 자금을 대면 페이스북에 대한 30%의 권리를 주겠다고 하고, 왈도는 선뜻 서버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내놓습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뒤늦게 마크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만 훔쳐 독자적인 사이트를 만들고 있다는 알게 됩니다.

그들은 집안의 변호사의 도움으로 법적 대응을 시작합니다.

이 후 영화의 내용은 페이스북이 현재의 성공을 이룬 후, 법적인 분쟁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려줍니다.

일단 마크와 윙클보스 형제의 문제로 시작되면서, 왈도에게도 증인이면서 또다른 분쟁의 원고라고 합니다.

나중에는 왈도 또한 페이스북과 관련한 분쟁의 당사자입니다.

이후 마크는 네트워크 대상의 범위를 하버드가 아닌 다른 대학들로 넓히기 시작합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가 자신의 지적 소유권을 훔쳐간 것이라면서 학장을 찾아가지만 무시당하고, 일단 대응을 포기하고 방관합니다.

마크는 자신이 윙클보스 형제가 준비한 사이트에서 단 한줄의 프로그램 소스도 그대로 쓴 것이 없다면서 윙클보스 형제가 보낸 경고장을 무시하면서, 동업자인 왈도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왈도와 마크와의 갈등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또 왈도와 마크와의 또하나의 갈등은 페이스북이 어느 정도 기반을 잡자, 왈도가 광고주를 모집해서 수익을 내보려고 하지만, 마크는 아직 그럴시기가 아니라면서 반대를 합니다.

비영리 사이트다보니, 페이스북의 성장속도만큼 빠른 장비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마크는 냅스터의 창업자 숀을 만나 여러가지 충고를 듣게 되는데, 이는 마크가 가진 생각과 일치합니다.

숀은 왈도와는 차원이 다른 페이스북의 확장방안을 제시하고, 마크는 거액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는 숀과 가까워집니다.

반면에 왈도는 숀의 모습에 반감을 보이고, 숀이 마크에게 캘리포니아로 옮기기를 우원하고, 왈도도 처음에는 반대하지만 마크의 뜻대로 캘리포니아로 옮겨갈 자금을 대주면서, 자신은 뉴욕에 남아 재무담당으로 역할을 하기로 합니다.

캘리포니아로 간 마크에게 숀이 접근하면서 왈도는 시간이 갈 수록 배제당합니다.

페이스북은 숀의 주선으로 헤지펀즈의 자원을 지원받게 되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릅니다.

결국 왈도는 처음 창립 시, 마크와의 약속대로 30% 상당의 주식을 받고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왈도는 100만회원 기념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하는데, 자신이 공동 창립자에서 빠져있고, 숀과 헤지펀드로 인해 엄청난 주식추가발행으로 다른 이들의 지분율을 그대로지만 자신은 0.03%로 감소되었음을 알게되면서, 마크게에 분노하게 됩니다.

숀은 왈도를 완전히 쫓아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다고 생각했지만, 마약파티를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자신의 계획이 무산됩니다.

그 와중에 윙클보스 형제는 페이스북이 성장하는 만큼 자신들의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결국 법적분쟁에 돌입합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6천 5백만불을 받고 기밀유지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왈도 또한 공동창업자로서 이름을 다시 올리고, 비공개 거금을 보상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는 자막이 이어집니다.

5억명의 온라인 친구가 생겼지만, 하나뿐인 친구를 잃은 마크가 허탈한 표정으로 에리카에게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영화 소셜네트워크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동안의 이야기를 민낯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기업성장 드라마는 감동이나 교훈을 보여주는 편인데, 소셜네트워크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실 너무 속보이는 기업 성장스토리가 많아서 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본다면 조금 허무한 결말을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실화기반의 영화고 영화 주인공들이 실제로도 살아있는 인물이다보니 영화의 결말을 현실적으로 그릴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